ADT 챔피언십 2R,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6)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박세리는 21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코스(파72·6,4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로라 데이비스와 멕 말론(이상 142타)에 1타차로 육박하며 본격적인 타이틀 사냥에 나섰다. 박세리는 이날 전반에 3타를 잃는 부진으로 중위권 이하로 밀려나는 듯 했으나 후반 첫 6홀에서 5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다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밖에 이븐파를 친 한희원(25)이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3위를 달렸고 김미현(26)은 1타를 잃고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15위에 머물렀으며 1타를 줄인 장정(23)과 3타를 잃은 박지은(24)은 나란히 7오버파 151타로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한편 타이틀 2연패를 노리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 역시 2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4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로 올라서 역시 우승권에 자리잡았다. 오른쪽 눈 결막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전날에 비해 한결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반면 첫날 단독선두였던 로라 디아스는 이날 77타로 무너져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첫날 박세리와 함께 공동 5위였던 데이비스는 3타를 줄여 이틀연속 71타를 친 말론과 함께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로지 존스는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샷을 뿜어내 크리스티 커, 박세리와 함께 공동 3위로 수직 상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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