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안정을 되찾은데다 이번주 잇따라 발표될 긍정적 경제지표들에 대한 기대로 주요 지수가 모처럼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53.26 포인트(2.81%) 오른 1,947.14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9.26포인트 (1.24%) 상승한 9,747.79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80포인트(1.62%) 추가된 1,052.08로 각각 장을마쳤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주가가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이날 증시는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크게 흔들렸던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25일 발표되는 3.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수정치 등 경제지표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테러 우려는 잠시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인텔(3.5%), 시스코시스템스(2.8%), 선마이크로시스템스(3.9%), 마이크로소프트(2.5%)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고조하는 데 기여했다.
맥도날드(2.7%)와 제너럴 모터스(2.0%), 3M(2.6%), 홈 디포(2.3%) 등 전통 종목들도 상승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미디어 업체 타임워너는 음악사업 부문을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1%올랐고 유통업체 월마트도 11월 판매실적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2.3% 상승했다.
그러나 전직 정부 관리 영입 스캔들과 관련해 재무책임자가 사임한 항공업체 보잉은 거의 하루종일 약세권에서 머무르다 겨우 보합권으로 마감됐다.
거래소는 70 대 24, 나스닥은 68 대 27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업종별로는 석유 서비스와 금을 제외한 거의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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