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37)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28일 보스턴과 실링이 2006년까지 계약하는데 합의했고 실링이 일정 성적 이상을 거둘 경우 200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포함시켰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계약 연봉은 2004년에는 실링이 애리조나와 계약했던 1천200만달러를 유지하고 2005년 1천250만달러, 2006년 1천300만달러, 2007년은 옵션을 포함해 1천300만달러등 총 3년간 3천850만달러(연평균 1천283만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중 7번째이다.
실링은 애리조나에서 3년반 뛰면서 랜디 존슨과 함께 최강의 마운드를 구축, 2001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존슨과 함께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로써 실링은 새 둥지인 보스턴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원투 펀치를 구성, 85년째 월드시리즈 제패를 무산시키고 있는 ‘밤비노의 저주’를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렸다.
특히 AP통신은 내년 보스턴의 투수 로테이션으로 마르티네스-실링-데릭 로우-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김병현을 5선발로 꼽았다.
이와 함께 USA투데이는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인 키스 폴크(오클랜드.43세이브.방어율 2.08)를 영입, 최고의 마운드를 꾸밀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보스턴이 실링을 얻는 대가로 마이너리거 2명을 포함해 좌완 캐시 포섬과 우완 브랜던 리온을 애리조나에 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실링의 트레이드 거부권이 하루 더 연장돼 공식발표는 30일에 나올 예정이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