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킨스 게임에서 2위 차지
“또다시 이런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정말 이틀간 신바람나는 시간이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1년 전통의 ‘더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에서 2위를 차지한 소감이다. 첫날 천금의 이글샷을 날리며 17만5,000달러를 획득,단독선두에 나섰던 소렌스탐은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트릴로지GC(파72·7,085야드)에서 계속된 미PGA투어 더스킨스게임 이틀째 경기에서 5만달러의 상금을 보태 합계 22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킨스 제왕’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60만5,000달러를 손에 쥐며 4번째 우승을 거뒀고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17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마크 오메라(미국)는 단 1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해 빈손으로 그린을 떠났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지난 11월 싱가포르 타이거스킨스게임에 이어 올 들어 두 차례 스킨스게임 성대결에서 둘 다 2위를 차지,남자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커플스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4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커플스는 10번 출전한 이 대회에서만 287만5,00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이날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 걸린 20만달러의 ‘도요타 슈퍼스킨’이 주인을 찾지 못해 연장전에서 결판이 났다. 18번홀의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4명이 모두 파. 17번홀의 두 번째 연장전에서는 커플스와 미켈슨이 나란히 버디를 뽑아내 소렌스탐과 오메라는 탈락했다. 18번홀에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커플스와 미켈슨은 또다시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3)에서 계속된 연장 4번째 홀에서 커플스는 6m짜리 오르막 버디퍼팅을 골라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커플스는 24만달러가 쌓인 14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17번홀에서도 17m 롱퍼팅이 홀을 파고들며 14만달러를 보태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커플스는 4번째 연장전을 포함해 이날 17번홀에서만 3차례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안성찬 golfah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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