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긍정적 경제 및 기업관련 소식들에 힘입어 나스닥 종합지수가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29.56 포인트(1.51%) 오른 1,989.82로 마감돼 2,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6.59포인트(1.19%) 상승한 9,899.05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92포인트 (1.13%) 추가된 1,070.12로 각각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18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연중 최대 대목인 추수감사절 직후 주말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과 공급관리연구소(ISM) 11월 제조업지수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다는 발표로 증시는 개장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장 중반들어 이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약간 꺾이기도 했으나 앞으로 잇따르게 될 경제지표들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대표적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추수감사절 직후 주말 판매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혀 시장 분위기를 고조하는 데 한몫 했으나 정작 이 업체 주가는 2.0%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제지업체 인터내셔널 페이퍼(4.1%), 경기회복 수혜주로 부각된 접착제 및 특수화학제품 생산업체 3M(3.3%),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3.4%)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약업체 머크는 소형업체 뉴로젠과 연구개발 부문에서 제휴키로 했다고 발표한후 3.6% 올랐다. 뉴로젠은 64.1%나 급등했다.
부사장의 퇴진과정에서 내홍이 불거진 연예업체 월트 디즈니는 0.3% 오른 반면 공직자 채용 스캔들로 최고경영자가 물러난다고 밝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1.0%하락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네트워크와 제약, 생명공학, 소프트웨어,항공, 석유서비스, 컴퓨터 하드웨어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18억주, 거래소가 13억5천만주를 각각 넘어서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양상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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