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에 있는 에디슨 하이스쿨에 재학중인 이영민(미국명 제니·17)양이 2002 주니어 골프 ‘올해의 선수’ 박인비를 제치고 생애 첫 AJGA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양은 최근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의 매그놀리아 코스에서 열린 제26회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최종 18번홀까지 간 대접전 끝 박인비의 추격을 따돌리고 2홀차로 우승했다.
스트로크플레이 예선에서 2라운드 합계 137타를 휘둘러 당당히 1번 시드로 매치플레이 라운드에 진출한 이양은 이날 3번홀에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9번홀을 따낸 뒤 10번홀을 내줘 단 1홀차로 앞서 끝까지 신경전을 벌여야 했던 이양은 강풍이 몰아친 어려운 컨디션 속에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6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이양은 올해 AJGA 스프린트 챔피언십과 니덤 디아블로 그란데 대회서도 우승한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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