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드림팀’이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에서 2년 연속 승리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제주 핀크스 골프장(파72·6,270야드)에서 열린 2003 우리금융-핀크스컵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총상금 50만달러) 이틀째 12경기에서 5승5패2무를 기록, 첫날 잡은 리드를 지키고 우승했다. 총 24경기에서 12승8패4무를 거둔 한국은 최종 승점에서 일본을 28-20으로 앞질렀다.
한국은 99년과 2000년 대회에서 2년 연속 패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통산 2승2패 균형을 이뤘다. 첫날 홀 매치플레이에서 7홀 차로 압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까지 2연승을 달린 고우순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이틀째 경기에서 주장 구옥희가 첫 주자로 나서 기무라 토시미와 비기며 승점 1을 보탰다. 6번 주자로 나선 김영이 스즈키 가오리에 1타차로 이겨 한국은 우승에 필요한 승점(25점)을 채우며 대회 2연패를 확정했다.
7번 주자 김미현은 LPG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후쿠시마 아키코와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해 자존심을 지켰다. 박세리는 일본 랭킹 1위 후도 유리를 6타차로 눌렀지만 안시현은 6오버파 78타로 부진, 후지이 가쓰미(75타)에 졌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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