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온라인 샤핑등 신분노출 많아...고지서 꼭 확인해야
소비자들을 들뜨게 하는 할러데이 샤핑 시즌은 신분 도용사기가 더 기승을 부리는 계절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분 정보가 노출돼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거나 임대 계약서 등에 명의가 도용되는 일이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다.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A씨는 최근 누군가 자신의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도용, 신용카드 5-6장을 만들어 마구 사용했으며 그 액수는 8,000여달러에 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언제 어떻게 자신의 신분이 도용됐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더욱 답답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K씨는 ATM을 통해 자신의 은행구좌의 돈이 빠져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K씨에 따르면 은행카드를 분실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ATM에서 돈을 인출해갔다고 말했다.
신분도용 사기 피해자는 미 인구의 5%에 육박한 991만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샤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의 신분이 노출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전문가들은 카드 고지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혹시라도 잘못된 지출내역이 적혀있으면 즉시 카드 회사에 문의하고 인터넷 샤핑시 웹사이트가 보안시스템(Secure Server)을 갖추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경은 할러데이시즌을 맞아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샤핑시 가급적 크레딧카드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소셜시큐리티카드나 기타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도록 할 것을 권했다.
또 신분도용 사실 발견시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트랜스 유니온(800-680-7289)이나 익스퍼리언(888-397-3742), 에퀴팩스(800-525-6285) 등 3대 크레딧 관리회사에 연락, 피해 사실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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