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이세목)는 지난 13일 정기이사회에서 헌츠포인트시장내 한인 운영 K도매업소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본보 11월22일 A1면>
청과협회 이사회는 오는 1월5일부터 불매운동과 함께 대규모 데모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이같은 결정은 협회 집행부가 그동안 한인 도매업소와 한인 청과운송 및 소매업소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회 집행부가 중재 노력을 했지만 소용 없었다는 판단에서 강력히 대처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이사회에서 도매업주와 해당 청과소매업주들이 함께 참석해 서로의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도매업주가 참석하지 않아 이 도매업소에 대한 불매운동 안건을 20대8로 통과시켰다.
이세목 회장은 청과인의 밤 행사가 끝난 뒤 중재를 다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청과협회 회원들은 이 도매업소가 외상 거래를 해온 소매업자들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심지어 거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외상 거래를 즉시 컬렉션 에이전시에 넘기는 일이 많다고 주장했다.
한 협회 이사는 이 업소가 그동안 한인 청과소매업소들이 안고 있는 부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무리수를 둔 것같다며 미국인 도매업소들이 그랬다면 당장 불매운동에 들어갔겠지만 한인 업소이기 때문에 그동안 중재 노력을 해왔는데 결국 무위로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청과협회 이사회는 오는 21일 30회 청과인의 밤 행사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추석맞이 대잔치 결산 내역을 공개했다. 추석맞이 대잔치 결산(12월8일 현재)에 따르면 총 수입 36만2,515달러에 지출 총액은 40만4,295달러로 4만1,779달러가 미수금으로 남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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