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테러 경보 수준을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코드 오렌지’로 격상한 가운데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 미국인들이 휴일 여행계획을 그대로 실행하는 등 정상생활을 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미국인들에게 여행계획을 취소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모든 국민이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리지 장관은 정보망에 의하면 이번 위협은 9.11 테러이후 가장 위협적인 것이라며 이 정도의 위협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21일 정부는 연휴기간 공격가능성이 있고 위협의 징후가 보인다며 테러 경보 수준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으며 국무부는 알-카에다가 9.11 때보다 강력한 테러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통안보청은 22일 관광객이 붐비는 공항주위의 보안을 순찰 견과 차량검색 등을 통해 강화했으며 연방항공청은 워싱턴 DC 인근 공항을 이용하는 개인 조종사들에게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메트로 전철도 탑승자들에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며 순찰 견과 무장을 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앤소니 윌리암스 DC 시장은 가족을 방문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취소하면서 1월 중순까지 DC에 있으면서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정보에 의하면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네트워크인 알-카에다는 무기로 비행기를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지 장관은 “만일 여러분들이 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면 (여행을) 가라”면서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방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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