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의 경제상태는 전국 20개 대도시 메트로폴리탄 중 최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터 볼티모어 위원회가 22일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볼티모어는 주거비, 의료 비용, 연구 및 개발 기금, 중간 주택가격 상승율 등 18 가지 경제 지표에서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2001년 주거비에서 1999년 1위였던 인디애나폴리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볼티모어는 1999년 2위였다. 3위는 세인트 루이스로 변동이 없었고, 4위와 5위는 달라스와 샬롯이 서로 자리바꿈 했다.
중간 주택가격 상승률에서는 1999년에서 2001년 사이에 씨애틀이 33.6%로 1위, 탬파가 31.5%로 2위, 샌디에고가 28.9%로 3위였고, 볼티모어는 24.2%로 5위였다.
볼티모어는 의료비용에서 샬롯에 이어 2번째로 낮았고, 인구 10만명당 의사 비율도 2000년 3번째로 많았다.
연구·개발 기금에서는 11억 5,100만달러로 보스톤의 11억 5,300만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2위였고, 항공료에 있어서도 마일당 12센트로 씨애틀의 11,6센트에 이어 2위였다.
이와달리 이 보고서는 볼티모어는 범죄, 공기 오염, 교통 혼잡 등의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티모어 폭력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1,026건으로 20대 도시 지역중 가장 높았고, 공기 오염이 기준치를 넘긴 날이 1990년에서 1999년 사이 연평균 39일로 19위였다.
이 보고서는 올초 GBC와 볼티모어지역 경제협회, 볼티모어 메트로폴리탄 협회 등이 공동으로 지정학, 경제, 교육, 교통, 삶의 질 등을 포함 90개 이상의 지표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볼티모어는 18개 지표에서 상위 5위안에 들었지만 16개 지표에서는 하위 5위안에 포함됐다.
하위권에 포함된 부문은 다운타운 호텔 객실, 고교 졸업율, 기부금, 유아 사망률 등이다.
볼티모어는 최근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 전체 범죄 또한 1998년보다 2계단 오른 16위 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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