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아침에 내린 비로 볼티모어의 올해 강우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를 포함 BWI공항에서 측정한 올 강우량은 올초 50년래 최악의 폭설을 포함 62.35 인치를 기록, 1889년 이래 가장 많았다.
이날 비는 오후 8시까지 총 0.68인치가 내려 올해 강우량을 62.56 인치로 늘렸다.
기상학자들은 연말까지 1-2차례 1인치 이상의 비가 더 내려 강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펜스테이트대의 기상학자인 토드 마이너는 오하이오 벨리를 거쳐 대서양으로 향하는 제트 기류가 저기압을 형성하면서 폭우를 동반한 것이 강우량이 늘어난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볼티모어의 지난 30년간 연평균 강우량은 41.94인치로 올 강우량은 20인치 이상을 초과했다.
볼티모어지역의 강우량 증가는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2001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수돗물 사용 제한 조치 등 물부족에 시달리던 볼티모어는 그 달에 6인치의 비가 내려 메마른 저수지를 채우기 시작했다. 2002년 10월부터 2003년 5월까지 8개월간의 강우량은 그 이전 15개월 강우량인 76 인치보다 많아 저수지의 수면을 2피트 이상 올렸다.
올 들어서는 1월과 4월 두 달만이 BWI의 30년 평균 강우량보다 낮았다.
올해중 가장 강우량이 많은 달은 9월로 7.47 인치였고, 이사벨 폭풍이 들이닥친 9월 18일에는 하루에만 2.13 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9월에는 14일간 비가 왔고, 22일과 23일에도 2.4인치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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