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는 주택매매계약 및 세입자와 주택 소유주 관계법안을 본격적으로 손보기 시작했다고 LA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LA 아파트협회장 래리 카니자로의 말을 인용해 올 한 해 세입자와 소유주간의 팽팽한 권리 주장 속에 세입자에게 유리한 주 정부 수준의 입법 케이스도 있었지만 최근 슈워제네거가 주지사로 당선됨으로써 소유주들이 명백히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제임스 한 LA시장이 LA시 주택국장으로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산하 민권 및 공정주택국 부고문을 지낸 머세데스 마케즈를 임명, 오는 1월5일부터 공무를 집행토록 조처를 취하는 등 LA시 중·저소득층 주민들의 주택난 고충에 대한 법조계의 인식이 성장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편 LA 거주권리센터는 LA 클리퍼스의 오너이자 부동산업계의 거물 도널드 스털링이 자신의 아파트건물은 ‘Korean’ 또는 ‘Korean American’만 세를 놓을 것을 관리인에게 지시하고 모집광고에도 이같이 써넣어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라티노, 흑인, 장애자를 원고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담당판사 하워드 매츠는 일반적으로 이는 건물주가 한인에게만 세를 놓겠다는 의미 뿐 아니라 한인만을 선호한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으며 재판은 2004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LA는 미 전국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세입자가 가장 많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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