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학생>
우선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일들이 다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건강하시옵소서...
어느덧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조금은 낯선 2004년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요사이 한해를 마치는 여러 가지 행사가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즐겁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이 순간에 내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해 보는 것 또한 좋은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름대로 여러분들이 내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2004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저는 근간 새로운 다이어리를 마련했습니다. 깨끗하고 잘 정리된 그 다이어리를 바라보면서 다음해를 어떻게 보낼것인지 생각하는 순간 정말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부터 하게되었습다. 그러면서 2003년의 내 모습을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을 허비한 제 자신이 초라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더욱 무엇인가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막연한 생각은 새로 다가오는 한해를 허송세월 보내듯 그냥 보낼 수 있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구체적인 계획들을 하나씩 깨끗한 다이어리에 조금씩 채웠습니다.
그것이 계획대로 되어질지는 미지수 이지만 나에게 계획이 이렇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해 졌습니다.
인간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이나 비참할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삶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입니다. 그러니 그 뿌듯함을 말로 표현을 못하겠지요...이런 계획은 자신이 계획한 꿈을 조금씩 이루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설사 그 계획이 지켜지지 않아서 다시 세우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다시 정립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막연히 새해에는 올해의 이런 내 모습을 버리고 새로이 시작해야 겠다는 다짐을 늘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들면, 하나의 에세이를 쓰더라고 그 에세이의 시작은 짧지만 단단한 outline이 있어야 서론부터 결론까지 짜임새있고 깔끔한 에세이가 완성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건물을 지을때도 건실한 도면이 있어야 튼튼한 건물을 세울 수 가 있는것입니다. 비록 구체적이고 긴 계획은 아니더라도 짧고 굵은 계획을 작은 수첩에 적어보는 것이 어떠할까요!! 다가오는 2004년을 여러분의 삶에서 건실하고 보람찬 삶의 시작 또는 연장선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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