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란 지진보다 훨씬 강력한 대지진이 남가주 코첼라 밸리 지역에서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진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샌안드레아 지진대는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강도 7.8) 이후 비교적 잠잠했으나 언제든지 강도 8.0의 대지진(Big One)을 일으킬 수 있는 초대형 지진대로 꼽힌다. 750마일 길이의 샌안드레아 지진대 중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구간은 솔튼 시(Salton Sea)에서 샌버나디노 사이로 특히 팜스프링스 부근의 코첼라 밸리가 대지진 후보 영순위로 거명되고 있다.
이 지방에서 샌안드레아 지진대가 가장 최근 대지진을 일으켰던 시기는 191년 전으로 1812년에 7.5강도의 지진이 라이트우드 지역에서 발생했었다. 지난 12세기 동안 일어났던 지질학적 역사를 돌이켜 보면 다음 대지진이 평균 간격보다 40년 더 늦은 셈이다.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한가지 다행인 소식은 샌안드레아 지진대가 남가주 대도시들에서 비교적 거리가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1906년에 일어난 지각변동으로 인해 앞으로 수십년간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샌안드레아 지진대가 놓인 인랜드 엠파이어와 앤틸로프 밸리 지역은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어 일부 지질학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진을 더 잘 예측하기 위해 파크 필드에서 2,050만달러를 들여 샌안드레아 지진대까지 땅을 뚫을 계획이다.
강도 8.0의 지진은 도로를 모래 늪으로 만들고 건물들을 붕괴시킬 파괴력을 갖고 있고 강도 7.9도 노스리지 지진(강도 6.7)보다 65배로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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