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로 더 잘 알려진 환경운동가 에린 브로코비치가 베벌리힐스시와 해당 학군 및 몇개의 석유.가스 회사들을 상대로 세번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브로코비치는 지난 2일 현지 단독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유정으로부터 새어나온 벤젠 등 유독가스로 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로코비치가 자신의 고용주인 에드 매스리 변호사와 공동으로 제기한 소송은 300명의 원고를 대표하고 있는데 그는 앞서 지난 6월과 8월에도 베벌리힐스 졸업생 21명과, 다양한 종류의 암환자 400여명을 대리하여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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