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파운드 체중증가 ‘비만 주범’
매일 미국 어린이들의 3분의1 가량이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5일 발표됐다.
소아과 학술지 1월호에 실린 이번 연구보고서는 전국 4∼19세 연령의 어린이 6,212명을 조사한 결과, 매일 거의 3분의 1이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며 이에 따라 증가하는 체중은 어린이당 연 6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970년 이후 미국 아동의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무려 5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패스트푸드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고소득층 어린이, 흑인, 남부지방, 남자 어린이들 등이고 비교적 적게 섭취하는 그룹은 서부 및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4∼8세 연령, 히스패닉 어린이 등인데 그나마 적게 섭취한다는 그룹들도 한결같이 매일 20% 이상이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지방, 설탕, 탄수화물 등을 더 많이 섭취하고 하루 평균 187칼로리를 더 섭취하는데 이는 연 6파운드의 체중 증가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보스턴 아동병원의 비만전문의 데이빗 루드빅은 이번 연구서가 1994∼1998년 정부 통계를 토대로 한 것으로 90년대 말 이후 패스트푸드 식당이 늘어나고 광고도 더 많아진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상황이 더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미국 어린이들의 약 15%와 성인 가운데 거의 3분의1이 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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