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로봇 ‘스피릿’ 전송
3차원 다양한 영상 공개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로봇이 지구로 전송한 화성표면의 흑백 3차원 파노라마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지금은 얼어붙은 사막인 화성이 한 때 생명체가 존재했던 풍부한 물의 온화한 행성이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보내진 탐사로봇 ‘스피릿’은 이날 강력한 안테나로 지구와 직접적인 접속에 성공, 이번 탐사의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다.
지난 주말 화성에 착륙한 ‘스피릿’은 처음에 3개 안테나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화성 인공위성을 통해 지구와 연락했으나 이날부터 강력 안테나를 통해 사진 등의 자료를 지구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각종 최첨단 측정기구로 무장한 골프카트 크기의 6륜 탐사로봇 ‘스피릿’은 화성 탐사를 시작하기 전 기능 점검을 받는데 최소한 1주일이 걸릴 예정이다. 탐사를 시작할 준비가 되면 착륙선에 연결된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90일간 화성 표면을 누비게 된다.
NASA는 이날 ‘스피릿’이 착륙 지점의 표면을 촬영한 영상을 우선 공개하면서 취재기자들에게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특수안경’을 제공했다. 영상에 담긴 표면은 과학자들이 한때 생명체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을 수도 있는 암반으로 된 고대 호수로 보이는 곳에 대해 더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NASA 과학자들은 ‘스피릿’이 착륙한 지점이 지질학 연구에 충분한 많은 돌이 널려있는 한편 진로를 방해할만한 바위는 적어 이상적이라며 탐사로봇의 성공적인 착륙이 가장 낙관적인 기대를 넘었다고 전했다.
NASA는 이달말 ‘스피릿’의 쌍둥이 탐사로봇 ‘어퍼튜너티’를 ‘스피릿’ 착륙지의 반대편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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