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핵문제와 관련, 미국에 대한 “과감한” 양보로 핵무기의 시험과 생산을 제한하고 핵시설을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평양 당국은 조선 중앙방송을 통해 “북한은 북핵 현안에 대한 일괄적 해결 방안의 첫번째 조치로 핵실험과 핵무기 생산을 제한하고 더 나아가 핵발전 설비의 운영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는 한 단계 더 나아간 과감한 양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대한 과감한 양보 차원에서 핵실험 및 핵무기 생산을 제한하고 핵시설을 동결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이를 “긍정적 발표”라고 평가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은 실제로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단순한 무기 프로그램이 아닌 핵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면을 포기하겠다고 시사했다며 “이는 그들 쪽에서 볼 때도 흥미 있는 조치이며 긍정적 조치라고 말했다.
또 파월 장관은 “6자 회담의 모든 당사자가 회담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회담장에 서로 맞대고 앉아 있지 않다고 해서 상호간 대화와 접촉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회담 당사자간 활발한 막전막후 접촉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6자 회담 모든 당사자는 현재 회담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발표가 파월 장관의 논평처럼 흥미 있고 긍정적이나 그렇다고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캇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해 북한의 핵무기 폐기 방안을 논의케 된다면 이는 긍정적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실질적인 행동과 후속 6자 회담 재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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