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법 개정에 앞서고 있는 조웅규 의원(한나라당)이 LA일정을 마치고 6일 새벽 항공편으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오렌지카운티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차안에 넣어둔 여권과 비행기표가 든 가방을 도둑맞는 바람에 귀국이 연기되는 불상사가 발생.
조 의원은 5일 저녁 8시 전후해 부에나팍의 한인운영 A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나 주차장에 세워둔 현대 산타페 SUV 안에 놓아 둔 검정색 가방을 도둑맞은 것.
부에나팍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가방을 가져갔으며 가방 안에는 조 의원과 부인의 서울행 비행기표와 여권이 들어있어 조 의원 내외는 6일 아침 부랴부랴 LA 총영사관을 통해 임시여권을 발급받았으나 이 일로 귀국이 늦춰졌다.
주변에서는 재외동포법 개정안을 발의한 조 의원이 한국시간으로 7일이나 8일 개정안 국회본회의 표결에 맞춰 귀국해야 하는데 이같은 일이 터져 안타깝다는 반응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