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피해 자녀등 35명 선발
치안관계자 자녀
저소득층도 해당
한국 정부의 4·29 폭동 구호기금을 재원으로 설립된 한인동포장학재단(구 4·29장학재단, 이사장 이청광)이 2004년도 장학생을 선발, 올해는 모두 3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원자격은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 4·29폭동 피해자 자녀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한인 및 소수계 학생, 소방관을 포함한 치안담당관 자녀로 35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지급된다.
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소정의 지원서와 세금보고 서류 또는 연방 재정보조 신청서(FAFSA) 사본, 성적 증명서,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관한 에세이, 사진 2장, 폭동피해 증명서류 등을 2월28일까지 재단측에 우편(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 c/o Dr. Jong Whan Cha, 975 S. Vermont Ave. #104, LA, CA 90006) 제출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4월1일까지 개별 통지되며 장학금 전달식은 4월28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단측은 26일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지원서를 제출한 폭동피해자 자녀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라며 한인 은행들과 독지가들이 기부자로 동참할 것으로 보여 수혜자가 7∼8명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청광 이사장은 앞으로 장학금 수혜대상을 4·29 폭동 피해자 자녀에 국한하지 않고 수혜자 수도 늘려 범동포 장학재단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면서 폭동 피해자 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주로 하되 흑인 등 소수계와 경찰 및 소방관 자녀 등 타인종에게도 수혜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동포장학재단은 폭동 당시 타운을 지키겠다고 나섰다 목숨을 잃은 고 이재성군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지원한 폭동구호기금 10억원(당시 123만3,654달러)을 재원으로 지난 93년 8월 20일 설립됐다. 장학금을 처음 지급한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400여명에게 40여만 달러가 지급됐다. 장학금 신청서 다운 및 문의 (213)386-0535, (213)380-7155, 인터넷
www.koreanheritage.org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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