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 주전 라인업 결정

휴스턴 로케츠의 ‘만리장성’ 야오밍이 2년 연속으로 LA 레이커스의 ‘인간공룡’ 샤킬 오닐을 누르고 NBA 올스타 스타팅 멤버자리를 차지했다.
29일 발표된 NBA 올스타 투표 최종발표에서 야오밍은 막판 소나기 득표로 오닐을 약 3만1,250표 차이로 추월하고 서부컨퍼런스 스타팅 센터 영예를 차지했으며 오닐은 안방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교체멤버로 나서게 됐다. 이달초 발표됐던 3차 중간집계까지도 오닐은 야오밍에 약 2만6,000표차로 앞서갔으나 최근 12게임에 허벅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또 10억인구의 중국팬들이 인터넷 투표에 참여하면서 전세가 뒤집히고 말았다. 오닐은 올 시즌 게임당 19.6득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야오밍은 16.3득점에 9.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로써 동부와 서부컨퍼런스에서 각 5명씩 올스타 스타팅 멤버 10명은 지난해와 똑같아졌다. 제53회가 되는 올스타게임은 다음달 15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다. 올스타전 스타팅멤버는 다음과 같다.
◎서부컨퍼런스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
▲포워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 덩컨(샌안토니오)
▲센터- 야오밍
◎동부컨퍼런스
▲가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포워드- 빈스 카터(토론토),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센터- 벤 월러스(디트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