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WR 라이스, 레이더스 복귀 원해
무수한 기록보유 41세 노장… 풋볼열정 여전
전설적인 와이드리시버 제리 라이스는 다음 시즌에도 오클랜드 레이더스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현재 이에 대한 해답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라이스는 1년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다.“한 가지 말할 것이 있다. 다음 시즌은 내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프로풋볼 NFL사상 정규시즌은 물론 수퍼보울에서도 터치다운과 리시빙 야드 부문에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라이스가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적은 아직 없다.
그는 다음 시즌에 수퍼보울 우승 가능성이 있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보다 레이더스의 복귀를 더 원하고 있다.
“물론 수퍼보울에 진출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는 더 이상 아니다. 수퍼보울에 여러 번 진출하고 우승했지만 경기에만 온 신경을 썼기 때문에 경기를 즐기는 것은 망각했었다. 레이더스와 함께 수퍼보울에 진출하고 싶다. 하지만 진출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삶을 즐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활약하면서 수퍼보울에서 세 번 우승했고 레이더스의 일원으로 1년 전 수퍼보울에 진출했던 41세의 라이스는 말한다.
하지만 포티나이너스의 감독으로 황금기를 구축했던 빌 월시는 라이스와 레이더스의 베테런 리시버 팀 브라운이 지금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라이스와 브라운이 은퇴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이 은퇴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내가 라이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이 필드에서 떠날 가장 좋은 시점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라이스는 월시의 충고를 사양한다. 라이스는 레이더스의 신임 감독 노브 터너와 지난 주 만나 얘기를 나눴다.
레이더스의 지난 시즌 전적은 4승 12패로 부진했다. 구단주 알 데이비스가 풋볼 무대에 진출한 1963년 이후 최악의 전적을 기록한 것이다. 라이스는 1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리셉션은 63개에 불과했다. 그의 루키 시즌 이후 가장 적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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