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수퍼로토 잭팟상금 700만달러의 주인은 지해중 전 OC호남향우회 회장으로 확인됐다. 당첨사실을 극구 부인해 온 지씨는 4일 “복권의 주인은 내가 맞다”며 “복권당첨 사실에 개인적으로도 몹시 놀랐고 특히 이같은 행운이 우리 가족에게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한 고민 때문에 당첨사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아내나 다른 사람의 명의로 상금을 신청하는 방법도 생각했으나 이미 복권 뒷면에 내 사인을 해놓아 불가능했다”면서 “거액당첨의 기쁨보다 갑작스런 생활변화를 우려한 가장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씨는 현찰옵션을 선택, 세금공제 후 약 28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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