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잭슨이 3일 발표한 비디오 사과 성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있다.
잭슨 가슴 노출장면
사상최고 접속 기록
지난 1일의 수퍼보울 해프타임 쇼에서 발생한 팝스타 ‘재닛 잭슨의 가슴 노출사건’(일명 니플
게이트, Nipple-gate)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미국의 모든 TV 방송들이 가슴 노출 장면을 ‘니플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여 계속 방영하고 있다.
부모시청자협회와 종교단체인 전통가치연합은 물론 미 의회 의원들까지 이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한편 이같은 파문에도 불구하고 오는 8일 열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에는 재닛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원래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4일 밝혔다.
그러나 주관 방송사인 CBS는 수퍼보울 같은 불미스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보다 약간 늦게 방영하는 시간차 중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잭슨의 젖가슴 노출사건은 인터넷 사상 최고 접속기록을 작성, 9.11 테러 참사보다 더한 인터넷 체증현상을 일으켰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테라 라이코스가 2만가구를 분석한 결과 노출 순간의 시청률은 사건 직후 정지 화면 보기 또는 다시 보기가 급증하면서 시청률이 1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사고 다음 날인 월요일 재닛 잭슨과 해프타임 쇼는 파리 힐튼(the Paris Hilton) 섹스 테입보다 무려 60배나 접속이 많았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80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2001년 9.11테러 참사가 네티즌 하루 접속수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이 사건 접속수는 2000년 미 대통령선거 검색건수의 3배, 이라크전 당시 미군 포로장면이 담긴 알-자지라 방송 화면을 클릭한 횟수보다 4배가 많았고,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검색의 5배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닛 잭슨은 3일 저녁 비디오로 녹화된 사과문을 다시 한번 발표하고 가슴이 노출된 쇼의 마지막 장면은 최종 리허설 후 계획된 것으로 프로듀서와 MTV, CBS는 이에 대해 전혀 몰랐을 뿐 아니라 계획보다 과도하게 노출돼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FCC는 계속 진상조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FCC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장면을 방영한 CBS는 최대 2만7,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 미 전역의 CBS 지국에 개별적으로 부과되면 벌금 총액은 수백만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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