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당원대회
미시간·워싱턴·메인서 딘 따돌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7~8일 실시된 미시간과 워싱턴, 메인주의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도 석권했다.
지금까지 실시된 10개주 예비선거 또는 코커스 중 8개주에서 1위를 차지한 케리 의원은 사실상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이날 3개주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으나 케리와의 격차가 워낙 커서 역전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케리는 미시간과 워싱턴에서 민주당원 50%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
딘은 7일 특히 지난해 자신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던 주, 카운티, 시 근로자연맹(AFSCME)이 지지를 철회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었다.
케리는 미시간주 코커스에서 50%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딘 전 주지사가 17%로 2위,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4%로 3위,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령관이 7%로 4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지명전은 8일 메인주, 10일 테네시와 버지니아, 14일 워싱턴시와 네바다, 17일 위스콘신, 24일 하와이, 아이다호, 유타 등의 주를 거친 뒤 3월2일 `수퍼화요일’에는 가주를 비롯한 10개주에서 예비선거와 코커스를 치러 민주당 대선후보를 거의 확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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