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발생확인후 영업타격 우려
한국등, 미국산 가금류 수입중단 조치
델라웨어주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 발견사실이 6일 확인된 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의 주요 가금류 수입국들은 미국산 가금류 수입을 즉시 중단시켰다.
한국은 2003년 전체수입 닭고기중 미국산이 49%를, 일본도 10%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산 의존비중이 높은 편으로 수입금지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내 조류사육농가의 타격도 커질 전망이다.
조류독감 발생사실이 확인되면서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델라웨어주에서 확인된 바이러스 종류는 ‘H7’으로 아시아에서 퍼지고 있는 ‘H5N1’과 달라 “사람의 건강엔 피해가 없다”고 주농무부가 강조했으나, 광우병 파동과 같은 심리적 영향으로 닭과 오리를 취급하는 요식업체와 식품유통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인타운 마켓에서 치킨 업소를 운영하는 한 한인은 본보로 전화를 걸어와 조류독감 발생사실을 확인하며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이 한인은 “독감이 정말로 퍼지면 장사 못한다”며 불안한 심정을 내비쳤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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