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한민족자유협, 북핵문제등 논의
북핵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모색하자는 주제의 학술 토론행사가 7일 LA 한인타운에서 잇따라 열렸다.
미주 통일관련 단체들은 이날 청운교회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 한반도 정세, 총선정국, 통일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통일연대학술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등이 마련한 행사에는 박순경(이대), 조영건(경남대), 김상일(한신대), 김애영(한신대), 이성은(이대), 노정선(연대) 교수 등 한국의 통일연대학술위원회 멤버들이 패널리스트로 참석, 주제발표를 하고 100여명의 참석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노정선 교수는 ‘한반도 평화와 미국의 대북정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북한은 식량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설정하고 과감한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미국은 정치와 군사적 이익을 위해 한반도를 희생양으로 삼거나 북한을 마녀사냥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경석 교수는 ‘남북화해를 위한 그리스도교의 반성과 과제’ 강연에서 “구원사적 시각에서 볼 때 민족은 가족과 교회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교회는 건전한 민족주의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건 교수는 “미주 한인들은 한민족의 주체력과 자존, 문화창조의 진면목을 미국에 과시, 통일과 세계 평화구현에 영예로운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 단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분단 50년사’도 상영됐다. 또 ‘한민족자유협의회’(KFC)도 이날 로텍스호텔에서 ‘제2차 6자회담과 통일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올 첫 토론회를 개최, 북핵문제와 북미 관계 등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정호영 회장은 “올바른 통일 방향을 정립하자는 차원에서 다양한 성향의 인사와 함께 공개토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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