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보도
LA카운티 구치소의 동양계 분리 수감정책이 철회된 이후 우려했던 인종간 폭행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동양계 수감자들은 아직도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지난 1월20일 예산, 수용시설 부족등의 이유로 LA카운티 셰리프국이 9년동안 실시했던 동양계 수감자들의 분리수용정책을 철회하고 일반 수용시설에 타인종들과 함께 수용하고 있으나 동양계에 대한 폭력 사건은 단 1건에 그쳤다고 셰리프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994년 멕시칸 마피아가 롱비치에서 라이벌 관계를 계속해온 캄보디아계 갱단에 대한 보복으로 동양계 수감자를 폭력을 지시하는 일명 ‘그린 라이트’를 발동하자 동양계 수감자 보호조치로 분리수용했었다.
신문은 그러나 동양계 수감자들은 언론의 관심과 셰리프국의 감시가 누그러지면 매일 히스패닉 갱단원들에게 구타를 당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택 침입강도 혐의로 수감된 혼 체(홍콩태생)는 “매일밤 누군가가 달려들면 스스로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조용하다”면서 “언제 폭력 사태가 일어나 죽을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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