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 6개교에서 16개교로, 12개 학교가 성적 저조
-주거 경향 따라 인종 비율 변화
하워드카운티에서 소수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지난 5년간 콜럼비아와 북부 로럴 지역의 학교들에서 백인학생의 입학이 계속 줄어, 소수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학교가 3배로 늘어났다. 하워드카운티는 전체 학생의 65%가 백인이다.
이와달리 한때 흑인이 다수를 차지했던 콜럼비아 지역의 3개 학교는 백인 학생이 늘었고, 아시아계 및 히스패닉계의 입학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하워드카운티 학교중 소수계가 75%를 넘는 곳은 없으며, 흑인이 다수인 곳은 1개교뿐이다.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1998-1999학년도에 소수계가 절반을 넘어선 곳은 브라이언트 우즈(57%), 로럴 우즈(53%), 펠프스 럭(54%), 러닝 브룩(76%), 스완스필드(54%), 탈벗 스프링스(67%) 등 6개 초등학교였으나, 2003-2004학년도에는 길포드(53%) 등 12개 초등학교와 하퍼스 초이스(53%), 오클랜드 밀스(55%), 오웬 브라운(57%), 와일드 레이크(55%) 등 4개 중학교로 16개교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백인학생이 2,000여명이 줄었으며, 16개 학교중 12개교는 학력고사 성적이 낮아 카운티의 학력 개선 대상 학교에 올라있다.
이들 학교에서 흑인학생 수는 정체된 반면 히스패닉 및 아시아계는 5년간 415명이 늘었다. 흑인학생수는 12개 초등학교에서 143명이 줄어든 대신 4개 중학교에서 205명이 증가했다.
젊은 백인 가정이 몰려드는 신 주택개발지를 포함한 와일드 레이크의 경우 백인학생의 입학이 늘고 있으며, 전통적인 흑인학교로 분류됐던 같은 지역의 러닝 브룩 및 탈벗 스프링스 또한 백인과 흑인, 아시아계 및 히스패닉계의 비율이 비슷해지고 있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볼티모어카운티 서부지역의 경우 랜돌스타운에서 우드로운 사이의 25개 학교가 소수계가 90% 이상이다.
학교에서의 인종별 집중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교육계 및 사회학계의 새로운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소수계 편중 학교의 경우 성적 저하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 새로운 인종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교육관계자들은 학교별 인종 편중에 대해 “이는 주거 유형 변화 및 커뮤니티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우리들이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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