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이 14일 실시된 네바다주와 워싱턴 D.C 코커스에서도 승리했다.
케리 의원은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63%의 지지를 얻어 17%를 얻은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10%를 얻은 존 에드워즈 연방상원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제쳤고 워싱턴 D.C. 코커스에서도 47%를 득표, 20%로 2위를 한 앨 샤프턴 목사, 17%를 득표한 딘 전 지사, 10%를 득표한 에드워즈 의원을 크게 앞섰다.
그동안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한곳도 승리하지 못한 딘 후보는 오는 17일 실시되는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도중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측근들은 딘 후보가 17일에도 패배하면 민주당 지명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사적으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에드워즈 의원은 이번 경선은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인위적으로 중도사퇴 시한을 정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3월2일 `슈퍼 화요일’에 대비한 결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케리 의원의 독주로 민주당 경선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돌입했다. 부시 캠페인은 13일부터 케리 의원을 비난하는 광고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수주동안 보다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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