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문제 도움받고 후원자된 김인길 CPA
26일 담당 판사 기금모금 행사
“1년 이상 형을 살게 되면 외국으로 추방됩니다. 나눔선교회 같은 재활 기관을 잘 이용하면 추방기회를 면하고 미국에서 재활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나눔사랑모임은 26일 오후 7시 옥스퍼드호텔에서 데이비드 웨슬리 LA 수피리어법원 72사무실 감독 판사 기금 모금회를 마련한다. 나눔 사랑모임은 나눔선교회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 나눔선교회에서 재활의 기회를 얻은 청소년들의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공인회계사로 나눔사랑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인길(사진)씨는 3년 전 자녀가 폭력 사건에 휘말려 실형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눔선교회의 도움을 크게 받은 적이 있다. 그 일이 계기가 돼 아들은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고 있고, 대신 아버지는 누구나 대놓고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커뮤니티에 꼭 필요한 마약재활센터인 나눔선교회를 적극 돕고 있다.
미국 형법상 폭력이나 마약 관련 범죄자는 형을 사는 대신 재활기관에서 생활하면 전과기록도 남지 않고 정상생활 복귀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어린 청소년들이 수감생활을 할 경우 재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형을 결정하는 판사가 한인사회와 한인 청소년을 더 잘 이해하면 한인 범죄자들에게 재활 기회를 줄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현재 웨슬리 판사는 3월2일 있을 선거에서 72지구에 단독 입후보한 상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될 것이 확실하지만 펀드 레이징을 통해 한인 사회의 존재를 알린다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많은 돈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적은 액수지만 한인사회가 웨슬리 판사를 후원하고 있다는 확실한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총무는 “감옥 행과 재활기관 행을 결정은 전적으로 판사에게 달려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등이 있을 때 가능한 판사들과 접촉, 커뮤니팅의 이해를 높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나눔선교회에는 70여명이 재활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중 60여명이 청소년이다. (213)389-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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