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인을 위해 설립된 주택보조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3명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사진은 엄모씨가 다우니에 구입한 콘도.
KCCD 보조 프로그램 이용
한인3가구 노다운 주택구입
‘내집 마련꿈을 이뤘어요’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회장 임혜빈)가 연방 모기지공사 프레디맥과 웰스파고 은행과 함께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한인을 대상으로 설립한 주택구입 보조프로그램 ‘꿈은 이루어진다’ 과정을 수료한 한인 3명이 최근 다운페이먼트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크레딧이 약하거나 소득이 낮아 일반 은행 대출을 통해 주택 구입이 불가능했던 한인들을 위해 웰스파고 은행이 대출금 2,000만달러를 배정, 프레디맥이 이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보증을 한다.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가장 먼저 집 구입의 꿈을 실현한 한인 3명중 곽모씨는 버뱅크의 단독주택을 36만달러에 구입, 지난주 이사를 마쳤다. 또 엄모씨는 다우니의 32만달러 콘도를 5년 고정 모기지 5.5%로, 박모씨는 치노힐에 40만달러 주택의 에스크로가 곧 끝날 예정이다.
곽씨는 “이민생활 7년만에 내집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고 말했다. 또 엄씨도 “KCCD를 통해 융자, 매물 물색 등 주택 구입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았다”며 “많은 한인들이 신청을 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과 프레디맥이 요구하는 12시간 분량의 재정 및 주택교육 과정을 KCCD를 통해 이수할 경우 5%미만 또는 0% 다운페이먼트와 시장금리보다 낮은 모기지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KCCD 김진웅(사진)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한인 120명이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이중 45명의 융자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보증을 확보한 웰스파고 은행이 간단한 서류심사와 심사를 완화하는 등 100% 승인을 목표로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신청자의 소득이 거주하는 지역 중간 소득의 80% 미만, 구입하는 주택이 27만5,000달러 미만일 경우 은행대출외에 추가로 연방정부로부터 7만5,000달러까지의 무이자 다운페이먼트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이 보조금은 집에 거주하는 동안에는 페이먼트가 유보된다. 신청자의 수입이 LA카운티의 경우 가족 연수입이 1인 3만달러, 2인 3만5,000달러, 3인 4만달러, 4인 4만5,000달러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KCCD (714)879-8952.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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