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10%학생
대체입학 허가서
재정난으로 올해부터 신입생 정원을 10% 줄여야 하는 UC계열 대학이 입학 자격은 되지만 정원 제한에 묶여 탈락하는 지원 학생들을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시킨 후 3학년 때 모두 편입시키는 일종의 ‘구제책’을 도입했다.
UC계열 학부생 입학사정위원장 수잔 윌버는 26일 UC계열 입학자격을 갖춘 학생 중에서 주정부 예산 삭감에 따른 신입생 제한에 묶여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오는 3월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한 후 편입토록 하는 ‘대체 입학허가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윌버 위원장은 이들 학생들이 조건부 입학허가서를 받아 2년제 칼리지에 입학할 경우 교육비는 무료이며 3학년 때 UC 계열대학 입학을 보장한다고 아울러 밝혔다.
대체 입학 허가서는 대부분 오는 4월까지 해당 지망생들에게 발송된다.
UC 계열대학의 이번 조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주립대학 예산 삭감정책의 하나로 발표한 신입생 입학정원 10% 감축 결정에 따른 대안이며 UC는 올해 신입생 정원을 3,200명, 칼스테이트는 3,800명 줄인다.
UC는 특정 대학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지원 학생들 중에서 UC가 정하는 최소 입학자격을 갖추고 있을 학생에 한해서 UC샌타크루즈 또는 UC리버사이드와 같은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대학에 입학토록 해왔다. 그러나 지난 가을에는 UC리버사이드에서만 이들 학생들을 받아들일 정도로 UC 대학들의 입학 경쟁률이 더욱 심화됐다. 금년에는 UC리버사이드 공대에만 받는다.
한편 올해 UC 대학 입학 승인 여부는 3월1일부터 각 대학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3월 중순까지는 입학 사정을 마무리짓는다. UC버클리는 3월30일까지 마감하며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5월1일까지 등록 여부를 밝혀야 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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