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출 둘러싸고 욕설·몸싸움
미주한인재단(KAF·이사장 차종환)이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KAF는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려 했으나 일부 이사들이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퇴장해 신규 지도부 구성에 실패했다. 회의 내내 이사들간에 고성이 오갔고, 일부 이사들은 욕설과 몸싸움도 주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이사 영입 ▲독립운동사 출판기념회 일정확정 ▲임원단 선출 등 세 가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을 하지 못한 채 지난 1월 이사회 구성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김복삼·에드워드 구 전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CCKI) 실행위원 2명의 이사 합류에만 합의했다.
일부 이사들은 정관상 회장선거는 총회에서 실시해야 하는데,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편법으로 회장 선거를 실시하려 한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중 일부는 집행부의 선거 강행 움직임이 계속되자, ‘CCKI 남가주 사업활동을 바로 세우자’는 제목의 호소문을 뿌리고 퇴장했다.
안기식, 모종태, 민병수, 에드워드 구 네 명의 이사가 퇴장한 가운데 계속된 회의에서는 차종환 이사장을 임시회장, 지창열 이사를 임시CFO, 박상원 이사를 임시총무로 선출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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