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장이 유흥업소에서 만나 사귀어온 애인과 언쟁을 벌이던 중 상대방의 목을 조르며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4가와 뉴햄프셔에 있는 아파트에서 P모(35)씨가 윌셔와 베렌도 근처 노래방 겸 술집 ‘가희’에서 만나 사귀어 온 S모(28)양과 남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S양의 목을 조르고 온몸을 구타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뒤 달아났다. P씨는 약 6개월 전 ‘가희’에서 S양을 만난 뒤 애인사이로 지내왔으나 최근 S양이 자주 다른 남자에게 전화를 거는 사실을 눈치챈 뒤 관계가 악화돼 폭력사태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P씨는 애인과 사이가 틀어진 뒤 한국의 S양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S양이 영주권이 없어 미국에 오래 있을 수 없으니 당장 데려가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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