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49ers가 지난 5년간 팀을 이끌었던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34)를 전격 방출했다.
49ers는 팀당 8,060만달러인 NFL 샐러리캡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990만달러인 가르시아의 올해 연봉을 깎으려고 했다. 그러나 가르시아가 협조하지 않자 2일 방출을 통보했다.
따라서 캐나다리그를 거쳐 자신을 외면했던 NFL에서 성공시대를 연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가르시아는 새 팀을 찾아 나서야하는 신세가 됐다. 이미 러닝백 개리슨 허스트와 오펜시브라인맨 데릭 디스도 쫓아낸 49ers는 이날 올프로 가드 론 스톤에게도 핑크슬립을 줬다.
49ers는 올프로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원스와 세이프티 잭 브론슨도 곧 트레이드할 전망으로 스타 쿼터백 스티브 영이 뇌진탕(concussion)으로 은퇴한 99년 이후 2번째로 팀을 완전히 뜯어고치며 새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프리에이전트가 된 가르시아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은 49ers의 새 쿼터백은 팀 라테이. 지난해 8월 3년간 480만달러 계약연장에 합의한 라테이는 가르시아가 다쳐 결장한 틈을 타 2승1패를 기록한 경력이 있고 루이지애나텍 시절에는 기록이 화려했던 쿼터백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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