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백만달러의 재정적자를 내고 있는 나일스타운쉽 고등학교(219학군)가 16일 예비선거에서 재산세 인상 주민발의안 찬성에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200여명의 한인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219학군 교육위원회는 3일 학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난의 현실과 원인 등을 소개하고 학교의 파산을 막고 질 좋은 교육을 위해 16일 예비선거에서 재산세 인상안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미 전역 중 교육 지원이 48위로 219학군뿐만 아니라 일리노이주의 78%의 학교가 적자를 내고 있으며 219학군은 지금까지 조직축소와 예산 삭감으로 약 6백만달러를 이미 절약했지만 아직 매년 9백만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어 앞으로 2~3년 내에 파산할 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재정적자의 이유로 지난 10년동안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주정부에서는 각 학교의 안전시설 강화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강제로 시행하도록 하는 반면, 재정 보조는 없었으며 세금 인상 제한법 등으로 인해 교육 재정을 확보할 수 없었던 점을 들었다. 이번 재산세 인상안은 주택가격 기준, 100달러당 23센트를 인상하는 것으로 나일스타운쉽내 평균 주택가격을 약 2십9만4천달러로 계산할 때 1년에 약 108달러가 인상된다.
로버트 실버만 교육위원장은 “이번에 주민발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2~3년 안에 학교가 파산함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예능프로그램 등이 모두 사라져야 하는 처지로 학교가 파산할 경우 일리노이주에서 학교 운영을 하게되며 이 경우 주정부는 주민동의 없이 학교 운영비를 마음대로 인상할 수 있으며 학교가 어떻게 운영될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교육과 타운의 발전을 위해 이번 재산세 인상안에 꼭 동의해달라”고 부탁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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