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과학 전파”
“과학을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6일 세리토스 쉐라튼 호텔에서 ‘제14회 과학기술자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남가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이종도 회장은 이번 행사의 테마는 ‘전문가와 만남’이라며 과학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과학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미 한국과학기술자간 친목을 위해 1972년에 창립된 협회는 80년대까지 한국 과학 기술계를 돕는데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으며 1990년부터 학술 대회를 개최해 왔다. 그동안 연례 학술대회는 전문가들만의 모임이었으나, 작년부터 이공계 학생을 위한 취업박람회, 중고생 대상 수학 경시대회, 일반인 대상 공개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일반인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장은 “과학은 학교에만 머물 수 없는 학문”이라며 “학자와 기술자, 일반인과 학자가 좀더 많은 교류를 갖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서 이공계가 기피대상이란 지적에 그는 “오늘날 한국 발전의 초석을 다진 것이 과학”이라며 “과학 전공자가 없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인과 전문가의 만남의 기회를 만드는 것도 과학의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란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캘리포니아 환경청의 이광일 박사는 “조류독감 등 각종 가축류 병에 민감한 사람이 식당업을 많이 하는 한인이 아니냐”며 “그런 분들이 모임에 참석해 전문가의 말을 듣고 잘못된 과학 상식을 바로 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 세미나는 전인수 박사(JPL), 조슈아 리 박사(보잉) 등 100여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술, 응용화학, 생명공학 등 총 9개 분야로 나뉘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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