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 후보자에 100개이상 질문서
만삭의 아내와 태아를 2002년 12월24일 밤 살해, 사체를 자신의 보트에 실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바닷물에 수장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스캇 피터슨(31)의 유무죄를 평결할 배심원 선정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4일 200여명의 배심원 후보들에게는 30페이지 분량의 100개 이상의 질문에 답변하는 책임이 주어졌다.
피터슨을 중복 살인혐의로 기소한 검찰측과 그의 무죄를 입증해야 할 변호인측은 그동안 각자측에 유리한 배심원단을 선정하기 위해 컨설턴트까지 고용, 수백개의 질문항목을 만들고 삭제하는 작업을 계속했으며 알프레드 델루치 판사도 그를 가감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일 합의된 질문항목은 배심원 후보에게 ‘필드 앤 스트림’을 읽었는가, 자동차 범퍼 스티커 내용은 무엇인가에서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혼외정사 경험, 또 자녀를 잃은 적 여부까지를 묻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이번 케이스 배심원 후보들은 카운티 내의 32만7,000여명의 등록 유권자와 50만9,000여명의 운전면허 소지자들 중에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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