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브라운스와 계약한 전 49ers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
이 달 초 샌프란시스코 49ers에서 전격 방출된 전 프로보울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34)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가르시아는 9일 브라운스와 4년간 2,500만달러(추정)에 계약, 지난 5년간의 49ers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NFL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5년간 49ers의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프로보울에 나갔던 가르시아는 이달초 49ers의 샐러리캡 문제로 인해 방출됐었다.
반면 가르시아의 브라운스 합류는 한때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불렸던 팀 카우치의 브라운스 커리어를 마감시킬 것이 확실하다. 199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브라운스에 지명된 카우치는 엄청난 포텐셜에도 불구, 기복 심한 플레이로 지난해 트레이닝캠프에서 켈리 홀컴에 스타터 자리를 빼앗기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홀컴은 얼마전 어깨수술을 받아 최소 3개월간 필드에 서지 못한다. 브라운스는 일단 올 시즌 기본연봉만 780만달러를 받을 예정인 카우치를 트레이드 마켓에 내놓은 뒤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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