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즈니스 친화적 도시 랭킹 8위(2002년, 경제전문 ‘포브스’지), 메트로폴리탄 총생산(GMP) 994억6,000만달러로 미국 내 20위(2001년), 거의 모든 다른 지역들이 지난 수년동안 극심한 실업대란에 허덕인 것과는 달리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는 곳, 소규모 비즈니스 비율이 80%로 ‘스몰 비즈니스 빅 해피니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마춤, 여성들이 사업하기 딱 좋은 곳(여성 소유 비즈니스 비율 3위), 테크놀러지 도시 탑10….
경제적 통계로 본 오클랜드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라는 등 낡은 선입견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한인들을 위해 오클랜드시가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오클랜드시는 이스트베이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조미영·EB한인상의)가 주최하는 2004년 제2차 사업설명회의 장소를 무료로 빌려주는 것은 물론 공무원 2명을 내보내 ‘오클랜드 비즈니스’의 장점에 대해 직접 알려주도록 했다. 오클랜드시는 지난달 26일 제1차 세미나에도 공무원 3명을 보내 주제발표를 하게 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오는 25일(목) 오후 6시30분 오클랜드시청 1층 3호 청문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제2차 EB한인상의 세미나에서 오클랜드판 경제특구랄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존(Enterprise Zone)’ 총책임자인 수자나 빌라리얼 코디네이터가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세제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즉석 문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의 또다른 관심사항은 ‘건물외관 개선(Facade Program)’에 따른 각종 지원. 간판을 새롭게 단장하거나 외벽의 색조만 달리해도 그 건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보다 많은 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청으로부터 최고 2만달러의 지원까지 받을 수 있음에도 한인들이 이같은 정보에 어두워 마땅히 누릴 수 있는 혜택조차 흘겨버리는 사례가 많다는 판단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 역시 담당공무원이 직접 나와 설명한다.
올해 초 대대적인 이사영입 작업을 일단락짓고 분과별 위원장 선임을 끝내는 등 ‘일하는 EB상의’ 체제를 갖춰놓은 조 회장은 앞으로도 겉치레 행사보다는 이번 세미나와 같이 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가급적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문의 : 조미영 회장 (415)320-5572, 김이수 수석부회장 (510)490-2233, 박종칠 사무총장 (510)-209-7017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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