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뉴욕시 공립고교 입학 통보가 당초 3월9일에서 오는 5월로 지연돼 한인을 포함, 학부모와 학생들이 9월까지 고교진학을 준비하려면 상당히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시교육국이 학생들로 하여금 올 가을 개교 예정인 60여개의 소규모 신설고교에 지원토록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차원 때문이다. 각 보로별로 신설고교 진학 박람회와 오픈 하우스도 개최하고 있고 24일 신청마감을 앞두고 있다.
반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올해 처음 도입된 신규 공립고교 지원제도가 너무 복잡할 뿐 아니라 학교 배정에 있어서도 공정성이 떨어진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등 불만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수고교 합격자 4,800여명 경우 특수고교와는 별도로 지원했던 12개 지역학교로부터 이미 통보를 받은 상태. 이는 아직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일반학생 입장에서도 차별대우 받는 느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또 특수고 합격자 가운데에는 우수한 학생임에도 불구, 일반 지역학교로부터 단 한곳에서도 합격통보를 받지 못하고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나 학생선발기준
에 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
지난해 가을 뉴욕시 교육개혁과 더불어 변경된 공립고교 지원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12개 학교를 선택해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순위별로 지망할 수 있다. 학생들은 거주지역내 학교 뿐 아니라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타 학군 학교도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선택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특수고 지원자는 별도로 7개 특수고교에 추가지원이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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