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내 일부 지역에서 적색신호 위반 적발 감시 카메라 프로그램이 운영난으로 퇴출위기에 몰렸다.볼티모어시나 몽고메리 카운티 등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신호 위반자에게 부과되는 벌금 75달러의 수입이 만만치 않지만 볼티모어 및 하워드 카운티와 벨레어 애나폴리스 시 등 일부 시와 카운티의 경우 수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경찰은 “이 프로그램이 교통안전을 강화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운영경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예산과 안전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색신호 감시카메라는 워싱턴 D.C. 및 전국 15개주의 90개 이상 도시에 설치되어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1998년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사생활 침해 및 벌금 수입을 노린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이 프로그램은 신호가 바뀌는 노란색등의 시간이 너무 짧다는 항의가 잇따르자 주의회 소위에서 지난 주 노란색등 시간을 최소 3초로 규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외곽지역으로 벗어날 경우 주민들이 감시카메라 설치장소를 훤하게 파악하고 있어 적발 건수가 나날이 줄어들고, 운영경비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에서는 감시카메라를 통한 벌금 총액이 1999년 220만달러에서 지난 해 150만달러로 줄었고, 수익은 같은 기간중 70만달러에서 27만2,000달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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