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소매점협회, 도매점 등에 공동대처 협상력 높이기로
한인 셀룰러폰 대리점 업계가 공생 전략을 통한 공동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한인이동통신소매점협회(회장 조영래)는 6일 퀸즈 강남골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동통신업체(캐리어) 및 도매상(마스터 딜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는 바잉파워(구매력)가 큰 대리점일수록 이동통신회사 및 도매상들과의 매매 협상을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 수 있는 업계의 특수성 때문.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부 이동통신 도매상들과의 커미션 분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지난 수개월 전부터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협상을 벌여 이전보다 업소당 30% 이상의 매출 이익을 올렸는가 하면 커미션 분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협회는 현재 50여개 소매상에 그치고 있는 회원 수를 더욱 확대해 협회 자체를 대형 컨소시엄 형태로 발전시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영래 회장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는 한인 셀룰러폰 대리점들 경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동통신회사 및 도매상들로부터 커미션이나 인센티브 면에서 차별대우를 받아 온 게 사실이라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 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외에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셀룰러폰 단말기, 액세서리 등 물품 공동 구매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과 구매절차 간소화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후 전체 한인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구매 품목 범위도 점차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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