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세탁업계가 ‘원 프라이스 클리너’(One Price Cleaner)들의 가격 경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 프라이스 클리너’들은 셔츠와 바지 등의 세탁물을 개당 1달러 69센트라는 싼 가격에 취급, 일반 세탁소(Full Price Cleaner)를 운영하는 세탁인들에게 적신호가 되고 있다.
뉴저지 한인세탁협회(회장 한연)에 따르면 1달러 69센트 세탁소는 지난 94년 텍사스에서 시작돼 서서히 북상하고 있으며 현재 남부와 중부 지역에 약 20개 업소가 개업한 상태이다.
최근 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한연 회장은 임원진과 19일 협회 산하 유니온 카운티 협의회를 방문, 1달러 69센트 세탁소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온 결과, 가격 경쟁에 휘말려들면 자멸하는 격이 된다는 것이 세탁인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세탁물의 청결함과 고객들에 대한 친절함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세탁소를 개업해 싼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 모은 뒤 다시 팔아 넘겨 차익만 취하고 그 지역 세탁인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 회장은 우리가 처해 있는 각종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들간의 원활한 협력과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협회와 회원들의 모임을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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