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한인은행들이 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들어 한인은행들의 빠른 양적 성장과 함께 직원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공급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 새 한인은행들의 점포수가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외국계 은행들의 한인 시장 공략으로 한인 직원채용을 대폭 늘리면서 은행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한인은행들의 영업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필요한 론 오피서나 크레딧 오피서 등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고급 인력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인력난이 향후 은행들의 질적·양적 성장과 미 주류사회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인력을 채용하려해도 한인사회에 충분한 인재가 확보돼 있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그동안 전문인력 양성에 소홀한 것도 문제지만 은행들의 급작스런 양적 성장으로 미처 인재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돼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현재 외국계 은행이나 LA 지역 한인 은행 등 외부로부터 조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지금이라도 은행 전문학교 파견, 금융훈련 기관을 통한 론 업무 훈련, 또한 자체 교육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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