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종교’를 공부하고 있는 조지 워싱톤대 학생들이 25일 훼어팩스에 위치한 보림사를 방문, 한국 불교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림사를 찾은 65명의 학생들은 참선의 기본 자세를 익히고 함께 참선을 해보기도 했으며, 김경암 주지 스님의 설법을 듣기도 했다.
경암 스님은 이날 설법을 통해 “탐욕으로 인해 업이 생기고 죄를 짓고 이 세상에서 지옥을 만들어 나간다”며 “꿈같은 인생에 집착하지 말자”고 말했다.
또한 경암 스님은 학생들에게 보시, 계율, 정진, 참선, 인욕, 지혜를 포함하는 보살 수행목록을 소개하고 “탐욕과 물질주의와 아집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경암 스님은 한 학생의 “참선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는가, 아니면 아무런 생각 없이 하는가”라는 질문에 “특별한 화두를 두고 참선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경암 스님은 오는 28일DC에서 열리는 북한자유화법안 시위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을 돕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을 돕는 인도적인 일”이라면서 “탈북 난민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발라지 헤발 담당 교수는 “책이나 강의로만 불교를 접하지 말고 학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지난 달에는 태국 절에 들러 소승불교에 대해서 배우고 이번에는 보림사에 들러 대승불교에 대해 배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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