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뉴욕 업스테이트 허드슨 밸리를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연극이 여름 야외 무대를 달군다.
뉴욕의 셰익스피어 연극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허드슨밸리 셰익스피어 페스티벌과 조셉 펍 퍼블릭 디어터의 센트럴팍 무료 셰익스피어 연극공연, 거리 셰익스피어 공연 등으로 6월∼9월초 야외 무대를 달군다.
그중 해마다 수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허드슨 밸리 셰익스피어 연극제는 일찌감치 관객몰이에 나서는데 올해는 6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셰익스피어 작품 ‘맥베스’와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등 비극과 희극 한 편씩을 허드슨밸리 보스코벨 레스토레이션(Boscobel Restoration)에서 펼친다.
30 에이커의 넓은 면적에 허드슨 강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은 전문 극단의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왕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는 맥베스의 비극적인 최후를 그린 작품.
무장 맥베스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되어 기승을 부리는 부인과 공모하여 자기의 성을 방문한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그 자손이 장차 왕자가 된다는 예언을 믿고,
친구 뱅코 부자의 암살을 계획하지만 그의 아들은 도망친다. 맥베스의 폭정을 저주하는 소리가 전국에 퍼지고 반란이 일어나자 맥베스는 다시 마녀를 찾아가 예언해줄 것을 요구하는데...맥베스는 6월16일부터 8월7일까지 테렌스 오브라이언이 연출을 맡아 셰익스피어 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은 부인들을 유혹하는 기사 팔스타프의 계략으로 벌어지는 웃지못할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물. 6월21일∼9월5일 멜리사 스턴 루리의 연출로 보스코벨 레스토레이션 야외 무대에 오른다.
주최측인 ‘허드슨밸리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은 5월3일부터 박스오피스(845-265-9575)에서 입장권을 예매한다.
입장권 가격은 수요일과 목요일은 25달러, 금요일과 일요일은 30달러, 토요일은 38달러. 단체와 노인 및 학생, 12세 미만은 할인해 준다.
팰리세이즈 파크웨이 노스를 타고 베어마운틴 브리지를 건너 루트 9D로 좌회전하면 보스코벨 공연장에 이른다.
▲문의: www.hvshakespeare.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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