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착공 10월 첫 미사
교육관·사제관 공사 남아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올니 새성전 봉헌식이 16일 성대히 거행됐다.
1974년 교회 설립 당시 초대 주임신부였던 왕영수 신부 등 각계 인사, 신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봉헌식은 워싱턴 교구청의 시어도어 맥케릭 추기경의 집전으로 성당 상징물 봉헌, 성수 축복과 성수 예식, 맥케릭 추기경의 강론과 성전 봉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맥케릭 추기경은 강론에서 “새성전은 사랑과 신앙의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찬일 주임신부(사진)는 “올니 성전은 2,500여 신자가 함께 세운 하느님의 집”이라고 말했다.
두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봉헌식에서 맥케릭 추기경은 또 장문의 한국말로 인사와 덕담을 해 한인 신자들을 기쁘게 했으며 화동들로부터 꽃을 선물받았다.
1974년 워싱턴 교구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칼리지 파크에 있는 학교 건물을 구입, 본당과 부속건물로 개조해 사용했다.
신자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1986년 올니에 50 에이커의 대지를 확보해 새성전 건축의 꿈을 키워오던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1998년 당시 교구장이던 히키 추기경의 집전 아래 축성식을 가졌으며 2002년 착공한후 그해 10월 새성전에서 첫 미사를 올렸다.
원래는 교육관과 사제관도 완공한 후 봉헌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두 건물의 설계가 변경되고 인허가 지연돼 본당과 다목적실만 봉헌하게 됐다.
봉헌식에는 전임 임승철 신부 등 워싱턴한인천주교회를 섬기다 한국으로 귀국한 3명의 신부도 함께 했으며 스티븐 실버맨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장과 멘델, 페촐드 등 주하원의원들이 참석해 새성전 봉헌을 축하했다.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주소: 17615 Old Baltimore Rd., Olney, MD (301)924-833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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